본문 바로가기
여행

세부 호핑투어 "세부 플러스" 찐 후기

by earning3 2025. 3. 10.
반응형

 

세부 여행과 호핑투어 일정

3월 2일부터 7일까지 세부 여행을 다녀왔고, 샹그릴라 호텔에서 숙박했습니다. 여행 둘째 날, 가족들과 함께 세부 플러스 호핑투어 반나절 코스를 이용했는데, 일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스노쿨링 2회
줄낚시 1회
제트스키 1회

총 4가족이 함께했으며, 26개월 아이 2명과 24개월 아이 2명이 있었습니다. 25개월 이상 아이들은 현재 환율 기준 약 5만 원의 비용이 추가되었고, 24개월 이하 아이들은 시터 비용만 지불하면 됐습니다.

불과 4개월 차이인데 24개월 아이들은 시터가 배정되고, 26개월 아이들은 시터 없이 진행된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이 잘 놀아주고 큰 사고 없이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1. 첫 번째 스노쿨링 – 환상적인 바닷속 세상

첫 번째 섬에서 진행한 스노쿨링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바닷속 풍경이 이렇게 신비로울 줄은 몰랐어요. 물속에 들어가자마자 형형색색의 산호와 수많은 물고기 떼가 펼쳐졌는데, 마치 다큐멘터리 속 한 장면 같았어요.

프리다이빙은 처음이었지만, 현지 도우미가 자세도 잡아주고 직접 사진도 찍어주면서 멋진 장면을 많이 남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바닷속에서 자유롭게 떠다니는 느낌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고프로로 영상과 사진도 많이 찍어주었는데, 도우미가 포즈까지 알려줘서 인생 샷을 남길 수 있었어요.


2. 두 번째 스노쿨링 – 깊은 바다로!

두 번째 스노쿨링은 첫 번째보다 더 깊은 바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바닷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니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그만큼 더 멋진 장면을 볼 수 있었어요. 현지 도우미가 계속 도와줘서 더욱 편하게 체험할 수 있었고, 물고기 떼와 함께하는 순간들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3. 제트스키 – 짜릿한 스피드 체험

제트스키는 5분 정도 태워주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아내는 처음 타보는 거라 무섭다고 했지만, 결국 운전하는 분 허리를 너무 꽉 잡아 조종하는 분이 당황하셨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속도감 있는 체험이라 짧은 시간 동안 짜릿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4. 낚시 체험 –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순간!

줄낚시 체험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프로그램이었어요. 하지만 결과는... 한 마리도 못 잡았다는 것! 다행히 담당 도우미가 한 마리를 잡아줘서 아이가 신기해하며 좋아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직접 한 마리 잡고 싶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아이들과 함께 바다 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습니다.


5. 점심 식사 – 화려하지만 아쉬웠던 음식

낚시를 하는 동안 점심 식사가 준비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짜장 라면이 제공되었고, 어른들은 일반 라면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라면에 진심인 저는 솔직히 많이 아쉬웠어요. 물 조절을 실패했는지 너무 싱거웠고, 기대했던 깊은 맛이 없었습니다.

음식 자체는 보기에는 화려했지만, 전체적으로 맛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그래도 가족, 친구들과 바다 위에서 맥주 한잔하며 함께할 수 있었던 시간 자체가 즐거웠어요.


 

6. 직원들의 공연 – 예상 밖의 흥겨운 마무리

마지막에는 세부 플러스 직원들이 한국 가요에 맞춰 공연을 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간단한 이벤트인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훨씬 수준 높은 춤 실력을 보여주었어요.

분위기를 띄우는 능력이 대단해서 자연스럽게 다 같이 박수를 치고, 리듬을 타게 되더라고요. 생각지도 못한 깜짝 공연 덕분에 마무리까지 신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7. 총평 – 다음엔 샹그릴라에서 즐길래

아침 8시 50분에 픽업해서 오후 1시 정도에 복귀했습니다. 출발 전에는 시간이 짧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짧지 않았어요.

✔️ 장점
✅ 스노쿨링 포인트가 정말 아름다웠음
✅ 도우미들이 사진과 영상 촬영을 적극적으로 도와줌
✅ 제트스키 체험이 생각보다 길어서 좋았음
✅ 직원들의 공연이 예상보다 흥겨웠음

아쉬운 점
🚫 음식이 기대보다 맛이 없었음
🚫 24개월과 26개월 아이의 가격 차이가 아쉬웠음
🚫 일부 도우미가 성의 없는 태도를 보였음
🚫 다음 여행에서는 굳이 호핑투어를 하지 않을 듯

특히 샹그릴라 호텔 앞 바다에서도 스노쿨링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 다음에 세부 여행을 가게 된다면 그냥 호텔에서 여유롭게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한 번쯤은 경험해볼 만한 액티비티였고,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반응형